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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시신 차량에 숨긴 아들 “극진한 효자”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지난 10일 오후 8시 35분경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청소년문화센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냄새가 난다는 차량의 소유주인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A씨의 차량 내부를 수색하던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옷가지 등에 쌓인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시신은 A씨의 아버지인 B씨로 밝혀졌으며 발견 당시 사체는 이미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일정 주거지 없이 차를 몰고 아버지인 B씨와 전국을 떠돌고 있었으며 B씨가 사망하자 장례 절차를 걸치지 않고 시신을 차 안에 보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생전 B씨를 부양하며 단둘이 살아왔으며 현재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고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족 측은 A씨가 극진한 효자였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A씨의 유족이 “열흘 전에도 B씨와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B씨가 수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타살 협의점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인 관계로 자세한 사항은 추후 조사해봐야 한다고 전했으며 부검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입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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