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먼바다 어선 침몰 사고,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못 찾아…
부산 기장군 대변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오전부터 수색 인력이 재개되면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2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지점 주변에 함정 11척과 항공기 6대 등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직접 함정에 탑승해 현장을 지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앞서 전날 저녁 6시부터 항공기 4대와 조명탄을 동원한 야간 집중 수색을 전개했음에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10분쯤 부산 기장군 대변항 남동쪽 42.6㎞ 해상에서 발생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과 저인망 어선인 ‘제3동화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해 총 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충돌 충격으로 인해 어선은 곧바로 침몰했다. 사고 직후 운반선 측이 6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됐다. 실종된 선원 2명은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구조된 인원 중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던 60대 한국인 선장은 끝내 숨을 거두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임하고 인명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부산시 역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실종자 수색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 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본격적인 사고 수습 계획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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