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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갈등 끝에 흉기 난동 동아일보 계열사 70대, 전 동료 찌르고 지하철로 도주

출처 : 중앙일보

직장 갈등 끝에 흉기 난동… 동아일보 계열사 70대, 전 동료 찌르고 지하철로 도주

서울 도심 한복판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에서 계열사 관계자가 동료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지하철 등을 이용해 도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내 일민미술관에서 계열사 직원인 70대 남성 A씨가 전(前) 직원인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B씨가 팔을 다쳐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B씨는 최근 해당 계열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자신의 짐을 찾기 위해 사옥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직장 내에서 갈등을 겪어온 두 사람이 현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자 B씨는 사건 직후 주변 하객 및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지혈을 한 뒤 건물 밖으로 나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번 사건은 유동 인구가 몰리는 출근 시간대, 그것도 서울 중심가인 지하철 광화문역 바로 앞에서 발생해 시민들에게 큰 충격과 불안감을 안겼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 이모(74)씨는 “피해자의 피가 흘러내리고, 경찰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골목골목을 수색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범행 직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 중심가를 거쳐 도주한 용의자 A씨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으며,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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