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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 거리지마’ 윗집 문 29회 걷어찬 여성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임대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이 난다며 집 현관을 발로 차는 여자의 모습이 올라와 화제를 일으켰다.

작성자 A씨는 7월 1일 고대하던 입주를 마쳤다고 했다. 새 출발의 꿈을 안고 매일매일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던 와중 아래층에 사는 주민 ’B씨‘로부터 층간 소음에 관한 민원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보배드림

A씨는 ‘지난달 7일 외출을 하고 와서 방문객들을 확인해 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벨을 누르셨다. 그리고 7월 14일 오후 11시 30분경 누군가 벨을 누르고 문고리를 세차기 흔들어대며 쿵쿵 대지 마세요 라며 문 바깥에서 고함을 지르더라’ 라고 말했다.

A씨는 ‘우리 집이 아닐 거다. 저 혼자 있다. 이 시간에 남의 집에 와서 왜 그러시냐’ 라고 묻자 바깥에서 고함을 지르던 B씨는 욕설을 내뱉으며 ‘나와서 때려봐, 때려봐’ 라며 더욱 언성을 높였다.

그 모습에 A씨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구나’ 라고 직감을 한 뒤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고 그 후 B씨의 남편이 데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휴가를 다녀온 A씨는 ‘휴가에 갔다가 복귀한 날 대문에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확인했더니 B씨였다’ 라고 말했다. 집에 아무도 없고 문 앞에 택배까지 버젓이 있는데 B씨가 층간소음의 발원지가 자신의 집으로 찰떡같이 믿고 있는 거 같다고 한탄하였다.

이후에도 항의는 멈추지 않았으며 지난 7일 오후 11시 20분쯤 B씨는 발로 현관문을 8~9회 정도 강하게 친 것으로 밝혀졌다. 어머니와 함께 있던 A씨는 공포를 느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였고 CCTV를 설치 후 이틀 만에 증거를 확보하였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B씨로 추정이 되는 여성이 현관문을 발로 쿵쿵 내리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46초 정도 되는 영상에서 B씨는 29번에 달하는 발길질을 했으며 복도에는 쿵쿵거리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A씨는 ‘집에 사람도 없는데 왜 올라와서 저러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단순히 보복 행동으로 보인다.’ ‘이 사람은 관리 사무소에 거의 매일같이 민원을 넣고 있다고 하는데 직원들도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 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출처/pixabay)

A씨는 이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까 겁나고 소름이 돋는다, 대화가 안 되는 분이다’ 라고 덧붙이며 불안감을 호소하였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걱정된다”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저 사람은 퇴거 명령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이웃 잘 만나는 것도 복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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