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범인데 잘생겼다… 온라인 외모 품평에 공분 폭발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사건의 피의자로 알려진 남성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의 부적절한 반응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피의자 장모씨(24)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공유됐다. 게시물에는 학창 시절 졸업사진과 SNS 프로필 이미지 등이 포함됐으며, 이름과 가족관계 등 확인되지 않은 개인정보까지 함께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사진을 접한 일부 이용자들의 반응에서 불거졌다. 댓글 창에는 “외모는 멀쩡해 보인다”, “생각보다 잘생겼다”, “얼굴만 보면 범죄자 같지 않다” 등의 글이 이어졌고, 이를 두고 사건의 심각성을 흐리는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살인 사건 피의자에게 외모 평가를 하는 분위기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범죄의 본질보다 외모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도 “피해 사건보다 외모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있다”, “무분별한 신상 공유 역시 우려스럽다”, “범죄와 외모를 연결 짓는 반응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앞서 광주경찰청 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등은 오는 14일부터 30일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장씨는 지난 5일 새벽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 인근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10대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려던 또 다른 10대 남성 역시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삶에 대한 허무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