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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살해 후 극단적인 선택한 남성이 아내에게 보낸 문자 “충격”

지난 1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와 5살 딸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편으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았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사망한 두 사람을 발견했다.

출처/JTBC 유튜브

현장에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나왔으나 B양 몸에는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와 B양의 시신을 부검했고 “코와 입이 폐쇄돼 질식사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경찰은 “A씨가 B양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A씨가 B양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JTBC 유튜브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해외에서 외국인 여성인 C씨를 만나 B양을 낳은 후 따로 살았다가 지난해 2월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지난해 3월 C씨는 입국해 A씨와 함께 살다가 지난 6월 별거를 시작했다.

C씨는 별거 이후 남편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A씨가 폭력을 저지른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해 지난 7월 “가정보호사건”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출처/JTBC 유튜브

이후 C씨가 B양을 보살폈으며 A씨는 한 달에 두 번 B양을 만났다.

그런데 지난 17일 주말 A씨는 C씨에게 “네가 나하고 딸을 죽이는구나. 영원히 너 죽을 때까지 원망할 거야”라는 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끊고 B양을 살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딸 B양은 C씨에게 “아빠가 무섭다. 가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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