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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흉기 난동범, 슈팅 게임 하듯이 또래 남성 공격

지난달 신림역 번화가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선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 7분경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피해자 남성(22)을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았다.

범행 당일 인천에서 금천구까지 택시 무임승차와 오후 1시 59분쯤 금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 2개 절도를 하였고 이동을 위해 또다시 택시를 무임승차한 혐의 또한 추가로 받았다.

범행 당시 조선은 가벼운 걸음으로 피해자의 뒤나 옆에서 공격하였고 얼굴이나 목덜미 옆구리 등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타격하여 범행을 시도 후 재빠르게 재정비를 했다.

또 다른 피해자 물색 등 특이한 행태를 보였으며 검찰은 이런 조선의 행태를 보며 ‘마치 1인 슈팅 게임을 하듯 잔인하게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선의 휴대전화 2대 중 1대를 압수하였다. 

나머지 1대인 휴대전화는 조선이 이미  초기화를 한 상태였으며 경찰과 검찰 그리고 사설 업체에서도 복구에 실패했으며 조선이 망치로 파손한 컴퓨터 본체 또한 복원하지 못했다.

조선은 사전에 증거를 인멸과 동시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치밀한 범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혹여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저장된 불법 정보가 발각될 것을 염려하여 범행 전날 휴대전화 초기화와 컴퓨터를 파손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범행 당일엔 흉기를 구입을 하면 의심을 살까봐 금천구의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출처/pixabay)

조선은 범행 당일 아침까지 게임 영상을 시청했다고 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조선은 최근 8개월간 대부분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게임 관련 영상을 시청하는 등 게임 중독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범행 방식에서 큰 영향을 준 것이라 밝혔다. 

수사팀은 현실과 다른 게임 중독 상태에서 불만과 좌절의 감정이 쌓여  ‘계획적인 이상동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출처/pixabay)

조선은 가족 관계 붕괴와 사회생활 부적응 그리고 여자친구에 의한 실현 등 현실에 대한 불만과 좌절 상태에 크게 이른 것으로 판단이 되었으며 나아가 “또래 남성들에 대한 열등감”이 컸으며 이런 감정이 적개심과 분노로 표출이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선이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한 남자 유튜버에게 모욕죄로 고소를 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 유튜버를 지칭하여 ‘게이 같다’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였고 신림역에서 범행 직전인 17일에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으며 조선은 범행 당일에도 ‘모욕죄 성립 조건’ 등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국민의 일상을 위협, 불안감을 조성하는 모방 범죄와 살인 예고 등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 이라는 의견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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