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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항소심에서도 징역 14년.

태국의 파타야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프로그래머를 때려 살해한 일명 ‘파타야 살인사건’의 공범인 윤씨(40)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출처/Flickr TFurban

윤씨는 지난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에서 주범 김씨(39)와 함께 한국인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임씨(당시 24)를 수차례 구타하여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범행 당시 야구방망이와 목검 등 둔기를 사용해 임씨를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주범 김씨/출처 뉴스1

이들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 고용한 임씨가 회원 정보 등을 빼돌린다고 의심해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폭행을 견디다 못해 도망친 임씨를 공항에서 붙잡아 감금하고 폭행하던 중 임씨가 폭행당하는 녹음 파일을 인터넷에 올리자 격분해 살해했다. 범행 이후 주범인 김씨는 베트남으로 도주했다. 

사건 주범 김씨/출처 뉴스1

그러나 경찰의 인터폴 적색수배와 공조수사 끝에 2018년 4월 국내로 송환됐다.

김씨는 1심과 2심에서 살인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김씨의 공범인 윤씨는 사건 직후 태국 경찰에 자수한 뒤 2016년 현지 법원에서 마약 등 다른 혐의를 포함해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2021년 사면되었으며 지난해 4월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살인,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윤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방치 부착 명령을 내린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윤씨는 태국에서 자수했던 점을 참작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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