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만 7000만 원 안성재 모수서 작살난 고급차 석 달째 정비소에 갇힌 기막힌 이유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유명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서울’이 발레파킹 사고 처리 문제를 두고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최근 불거진 ‘와인 바꿔치기’ 의혹에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악재다.
TV조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모수서울을 방문한 고객 A씨는 매장에서 제공하는 대리주차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날벼락을 맞았다. 당시 대리주차 기사는 눈이 쌓인 골목길을 내려오다 미끄러졌고, 차량은 벽을 들이받은 뒤 반 바퀴가량 회전하고서야 멈춰 섰다. 자체 주차장이 없는 모수서울은 그동안 방문객들에게 발레파킹 서비스를 필수로 제공해 왔다.
사고 직후 모수서울 측은 전적인 사고 처리를 약속했고, 발레파킹 업체 역시 초기 수리비 명목으로 정비소에 2,000만 원을 우선 지급했다. 하지만 정밀 수리 과정에서 전체 견적이 7,000만 원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보상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현재 차량 수리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그러나 남은 수리비 지급이 미뤄지면서 피해 고객 A씨는 수리가 끝난 뒤에도 3개월 넘게 차량을 인도받지 못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점부터 따지면 무려 반년 가까이 차량을 쓰지 못하는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모수서울 측의 책임 회피성 태도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모수서울 관계자는 피해 고객에게 “저희 회사에서도 너무 죄송한데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며 “법적으로 모수를 고소하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황당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발레파킹 업체가 아닌 ‘모수서울’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차를 맡긴 것인데 너무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모수서울 측은 “원칙적으로는 발레파킹 업체가 사고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고객이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한편, 모수서울은 최근 고객이 주문한 와인과 다른 와인을 서빙했다는 이른바 ‘와인 바꿔치기’ 의혹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안성재 셰프는 SNS를 통해 미흡한 서비스를 인정하며 공식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대형 주차 사고 대처 논란까지 불거지며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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