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시도하다 충돌 에어부산 여객기 결국
에어부산 여객기, 대만 공항서 강풍에 ‘테일 스트라이크’ 발생… 아찔했던 회항
김해공항을 출발해 대만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현지의 강력한 돌풍으로 인해 착륙에 실패하고 비상 회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활주로와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돼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항공업계 및 현지 소식에 따르면, 에어부산 여객기는 목적지인 대만 공항 활주로에 접근하던 중 갑작스러운 강풍을 만났다. 착륙 직전 기체가 위아래로 심하게 요동치며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졌고, 결국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급상승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꼬리 부분이 활주로 바닥과 부딪히는 ‘테일 스트라이크’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 충격으로 활주로에는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으며, 돌발 상황을 인지한 관제소는 이륙을 대기 중이던 다른 비행기들에게 긴급 대기 명령을 내리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해당 여객기는 공중으로 떠오른 뒤 한 차례 더 착륙을 시도했으나 기상 악화로 또다시 실패했고, 결국 대만 남부에 위치한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안전하게 회항했다. 기내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착륙하는 듯하다가 급격히 다시 상승하는 긴박한 순간과 함께 안전벨트 표시등 신호음이 울리는 등 당시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담겼.
항공 전문가들은 “테일 스트라이크 발생 시 충돌 강도가 조금만 더 심했더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에어부산 측은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접촉한 것은 맞지만, 다행히 항공기의 기본 구조와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는 내부 절차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지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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