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리

이슈를 담다. 이슈 + 스토리

이슈

미국 층간소음 갈등의 결말 ‘총격 살인’

미국 뉴욕에서 층간소음으로 둘러싼 이웃 간의 갈등이 ‘총격 살인’으로 이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 AFP

뉴욕 시경은 지난 29일 밤 10시 30분경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부자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층간소음으로 인해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아래층 거주자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총을 쏜 가해자는 아래층 거주자인 제이슨 파스(47)로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블라디미 매서린(47)과 그의 의붓아들인 차이와인 모드(27)다.

이들은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이었지만 층간소음으로 인해 오랜 시간 갈등을 빚어왔다.

출처/ CBSNewYork youtube

뉴욕포스트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외투를 입은 파스가 아파트 4층 통로에서 매서린의 아내인 마리 데릴(48)과 언쟁을 벌였다.

모드가 나와 이를 지켜봤으며 매서린은 집 안에서 가위를 들고 달려 나와 파스를 위협했다.

데릴은 매서린을 말리려 했으나 매서린을 물러서지 않았으며 파스는 데릴과 계속해서 말다툼했다.

그러다 파스가 외투 속에서 권총을 꺼냈고 몸을 돌려 집으로 향하는 매서린에게 쐈다.

출처/ CBSNewYork youtube

이어 파스는 모드를 향해 총을 겨누고 모드에게도 총을 쐈다.

경찰은 파스가 두 사람을 번갈아 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도주했다고 말했으며 아직 파스를 체포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릴은 “4년여 전 이사 온 직후부터 파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파스와 그의 노모가 소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별문제가 없을 때도 불평을 쏟아내 감정적 충돌과 언쟁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파스의 누나는 “매서린과 데릴 부부가 아이들이 집안에서 뛰어다녀도 말리지 않고 소음에 대한 불만을 표하면 일부러 더 큰 소음을 만들어 괴롭히곤 했다. 실제 피해자는 그들이 아닌 우리다”라고 주장했다.

기사 제보 및 삭제요청

issuetory@gmail.com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