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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해 학부모로 오해받은 ‘갈빗집’ 극심한 피해 입다.

초등학교 교사를 죽음으로 내몬 대전 가해 학부모들의 개인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한 ‘갈빗집’이 가해 학부모가 운영하는 가게로 지목되었다.

그러나 해당 갈빗집은 대전 가해 학부모와 관련이 없는 식당이며 누리꾼들 사이에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별점 테러를 당하는 등 큰 피해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식당 리뷰를 통해 제일 낮은 별점을 주며 “여기가 OO에서 유명한 곳인가?” “평생 뉘우치며 살아라” “인생 똑바로 살아라”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해당 갈빗집 업주의 딸이라고 밝힌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글을 올렸다.

A씨는 “지금 별점 테러하시는 분들 전부 신고에 들어갔다. 당장 삭제해 달라”고 적었으며 “현재 나는 대학원생이고 아들은 군대에 갔다. 사건이 일어난 배경은 안타깝지만 저희는 그 사건과 무관하다. 뭔 가해 학부모냐.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 싶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의 글에도 불구하고 일부 맘 카페에서는 “말 바꾸기 없기” “사업자가 가족이나 지인으로 명의신탁일 수도 있다”라며 해당 갈빗집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해당 갈빗집 업주의 조카인 B씨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인증하며 “얼마 전 고인의 학교에 조문을 다녀왔는데 근거 없이 마녀사냥을 하는 일부 누리꾼들 때문에 수년간 땀과 노력으로 일궈온 삼촌의 가게가 이렇게 비난받는 것이 속상하고 참담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삼촌의 자녀들은 성인이고 미혼이다. 무엇보다 관평동에 거주하신 적도 없다”고 호소했다.

이 외에도 가해자 학부모가 운영 중인 미용실과 동일한 상호명을 가진 미용실과 음악학원이 같은 갈빗집과 똑같은 피해를 당해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당한 미용실은  “저희 가게는 유성구가 아닌 동구에 있으니 주소를 확인해달라. 무분별한 테러를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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