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양조장에 한 괴한이 침입해 와인을 무단으로 방류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 시각) 스페인 중부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에 있는 양조장 세파21(cepa 21)에서 일어난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AFP 통신을 통해 공개됐다.
18일 오전 3시 30분경 후드티를 입은 한 괴한이 대형 발효통을 돌아다니며 수도꼭지를 트는 장면이 영상에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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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의 범행으로 인해 약 6만 리터의 와인이 방류되었으며 피해금액은 250만 유로(36억 원) 상당으로 알려이는 와인 8만 병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라고 양조장 측은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괴한의 뒤를 쫒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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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21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증오심으로 행동하는 몰상식한 사람이 해를 입힌 사건”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발효통을 열려면 시스템 작동 방법을 알아야 한다. 와인 업계 종사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