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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자로 환자 임신 시킨 美 불임 치료 의사, 뒤늦게 발각돼…

미국의 불임 치료 의사가 자신의 정자를 이용해 난임 환자를 임신시킨 사실이 뒤늦게 발각됐다.

출처/ 더 힐

1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6세 여성 재닌 피어슨은 ‘23andme’를 통해 DNA 검사를 의뢰했다.

외동으로 자란 피어슨은 자신의 부모님이 불임 전문의를 찾아간 사실도 알고 있었으며 당연히 아버지의 정자로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DNA 검사 결과를 받은 피어슨은 자신에게 19명의 이복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총 22명의 이복 형제자매가 확인되었으며 가장 나이가 많은 이는 50세였고 가장 나이가 적은 이는 35세였다.

일주일 후 피어슨은 이복 자매 중 한 명과 연락을 해 대화를 나눴으며 이 이복 자매 부모님 또한 같은 불임 클리닉을 통해 진료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들을 담당한 의사는 버튼 콜드웰 박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콜드웰 박사는 현재 80대의 고령으로 지난 2004년 은퇴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더 힐

콜드웰 박사의 행위로 인해 이복 형제자매 중 두 사람이 서로의 혈연관계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사귀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피어슨은 콜드웰 박사를 찾아갔으며 콜드웰은 자신의 정자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다.

콜드웰 박사는 피어슨에게 “학교 성적은 어땠냐” “대학은 어딜 갔느냐”고 물었고 자신의 정자에 대해 “매우 제한된 자손을 가진 예일대 의대생의 정자”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피어슨과 그의 어머니는 현재 콜드웰 박사를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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