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거지방.. “틴트 사고 싶다? 입술 꾹 물어라”
“버블티 사먹고 싶은데 돈이 없을때 꿀팁”,
“틴트 사고 싶다… 입술 꾹 물어라”
“삼각김밥에 컵라면? 사치네요”
요즘 MZ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거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다
인생은 한 번뿐 이라며 외치던 ‘욜로’와
소비를 과시하던 ‘플렉스’가 유행하던 게 얼마 전이였지만
요즘은 이와는 대조적인 ‘짠테크’나 ‘무지출 챌린지’가 젊은이들 사이에
놀이문화처럼 확산되고 있다.
한 달 지출 목표를 닉네임으로 쓰고 어떤 지출을 할 건지 대화 참여자들의
승인을 얻어 지출하거나, 지출 후에 합리적인 소비였는지
얘기하는 절약 정보 대화방이다.
![](https://www.issuetory.co.kr/wp-content/uploads/2023/04/ezgif.com-webp-to-jpg-674x1024.jpg)
일각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국내의 경제 침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사소한 소비조차
줄여야만 하는 젊은 세대의
입장이 자조적으로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거지방의 유행이 실제 가난을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한 네티즌은 “아빠 카드로 물건을 사고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으며 지출 0원이라고 웃을 수 있는 사람,
무언가를 살 여력이 있어서 물건을 구매한 사람이
글을 올리고 서로 장난스럽게 타박하며
스스로 ‘거지’라 지칭한다면
부끄러워야 할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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