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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플스5 준다는 유튜버 때문에 뉴욕 광장 몰려든 시청자 2000명..결국 폭동 발생

유튜브와 트위치 등의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가진 유튜버가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경찰에 구금됐다.

지난 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미국 뉴욕 중심부에 위치한 맨해튼 유니언 광장에는 수천 명의 군중이 몰려들었다.

바로 유튜버 카이 세낫(Kai Cenat, 21) 때문이었다.

그는 유튜브에서 400만 명이 넘는 팔로워, 인스타그램에서 500만 명이 넘는 팔로워, 트위치에서는 6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다.

세낫은 지난 2일 트위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4일 오후 4시에 유니언 광장에서 거대한 경품 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유니언 광장에 트럭을 몰고 가 컴퓨터, 플레이스테이션 5s, 마이크, 키보드, 웹캠, 게임용 의자, 헤드폰 및 기프트 카드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경품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수천 명의 사람들이 광장에 몰려들었다.

공원과 주변 거리가 사람으로 넘쳐나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했다.

세낫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너무 많은 군중이 몰린 상태였다.

뉴욕 경찰(NYPD)은 “최소 2,000명이 모였으며 누가, 어떤 이유로 소란을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람들이 폭력적인 행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세낫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지붕에 올라가거나 매달린 채로 질주하기도 했으며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고 경찰에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의 난동을 이어갔다.

결국 세낫은 경품 증정을 포기했다.

그는 당시 경품 행사를 개최하면서도 집회 허가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는 연결이 끊어질 때까지 트위터에서 폭동이 일어난 상황을 약 1시간 동안 생중계하기도 했다.

뉴욕 경찰청은 최고 수준의 재난 대응 ‘레벨4’를 발령해 약 1,000명에 이르는 인원을 배치했다.

경찰은 최소 12명이 부상 당했으며, 카이 세낫을 포함한 65명을 체포했고 그중 30명이 미성년자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이 세낫은 폭동 선동과 불법 집회 선동 등 최소 2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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