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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사기 혐의 전청조 구속기소, 경호실장도 사기혐의로 구속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전청조의 경호실장으로 알려진 20대 남성도 함께 구속기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명희)는 전청조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전청조는 지난 3월부터 10일까지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피해자 22명에게 약 27억 2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동일한 수법으로 피해자 5명으로부터 약 3억 58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전청조는 본인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1’로 시작하도록 위조해 성별을 속여 범행을 저지르려는 공문서 위조, 위조 공문서행서 혐의도 추가로 받는다.

검찰은 전청조의 경호실장으로 알려진 20대 남성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

출처/ 서울동부지검

A씨는 전청조의 경호원 행세를 하며 자신 명의의 계좌로 피해금을 송금받아 관리하고 고급 레지던스나 슈퍼카를 자신의 명의로 빌린 뒤 전청조에게 제공하는 등 사기 행각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범죄 수익 일부를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피해자 90% 이상이 20대에서 30대 초년생”이라고 말하며 “피해자들의 사회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악용해 미래 대비 자금의 거의 전부를 빼앗고 이들 중 일부는 고리 대출까지 받아 피해금 1억 원 기준 매달 200만 원 상당의 원리금을 변제하게 되는 등 추가 피해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의자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철저히 공소 유지하겠다”고 말하며 “경찰과 협의해 공범 및 여죄 관련 수사를 면밀하게 진행하고 범죄 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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