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리

이슈를 담다. 이슈 + 스토리

이슈

16년간 억울하게 옥살이한 美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하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16년간 복역했다 풀려난 남성이 교통 단속을 하던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출처/ 플로리다무죄프로젝트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는 2020년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된 레너드 엘런 큐어가 조지아주의 도로에서 과속 운전을 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6일 큐어는 플로리다주 남부에 있는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 뒤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과속 운전을 했고 그리고 이를 발견한 교통경찰이 차를 세우고 내리라고 지시했다.

차에서 내린 큐어는 경찰관이 체포하려 하자 이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경찰은 전기충격기와 테이저건 등을 사용해 큐어를 제압하려 했다. 그러나 저항은 계속됐고 경찰은 끝내 총을 발사했다.

큐어를 쏜 경찰관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큐어는 지난 2003년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카운티에서 발생한 무장강도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러다 지난 2020년 큐어가 당시 사건 범죄 현장에 없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무죄를 선고했다.

큐어는 지난 8월 플로리다주로부터 81만7000달러(약 11억 286만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 플로리다 무죄 프로젝트(IPF)의 전무이사 세스 밀러는 “큐어는 자유의 몸이 된 후에도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일로 다시 잡혀갈 수 있다며 항상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기사 제보 및 삭제요청

issuetory@gmail.com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