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있는 한 요리 전문학교에서 학생들이 안대를 쓴 상태로 친구를 ‘인간 도마’로 사용해 칼질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큰 충격을 줬다.
이 요리학교는 중국 허베이성에 있는 후진(虎振) 기술학교로 1991년 개교해 요리, 제과를 비롯한 자동차 정비, CNC, 공학 기계, 미용, 전기용접, 컴퓨터 등 8개의 전공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난 11일 해당 장면은 학교 공식 도우인(틱톡) 계정을 통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학생들이 서로의 등을 도마로 삼아 안대를 쓰고 감자를 채 써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인간 도마’로 활용(?)된 학생들은 몸을 숙이고 웃옷을 올려 자신의 등을 도마로 사용할 수 있게 내어주고 있었다.
학교 측은 “우리 학생들은 등 위에서 감자를 잘게 자르는 기술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일반 학교에 비해 우리 학생들은 진정으로 심오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자랑했다.
문제의 이 실습은 학교 설립 당시부터 요리학과의 공식 커리큘럼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과거 수강생 지원을 독려하는 광고 영상에도 해당 실습이 중점적으로 등장했다.
후진 학교 측은 이 사진을 공식 홈페이지 대문 사진으로 장식하기도 했으며 해당 사진을 ‘요리의 전문성’ 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요리사는 발전할 여지가 많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당신의 가치가 높아질 것” 이라는 문구도 적혀있었다.
‘인간 도마’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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