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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여자 탈의실에 침입해 기웃거린 40대 남성

찜질방의 여자 탈의실에 침입해 기웃거린 뒤 탈의실 입구에 누워 잠든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지난 10일 A씨는 오후 9시 30분경 대전 서구 길마동에 있는 한 찜질방을 이용하던 도중 여자 탈의실 안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탕 안에 있던 B씨는 탈의실 안으로 들어와 기웃거리는 A씨를 숨어서 지켜보다가 A씨가 탈의실 밖으로 나가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경을 착용했다”는 신고자의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특정한 뒤 찜질방을 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해 추적에 나섰다.

이후 여성 탈의실 입구 근처 구석에서 누워 잠들어있던 A씨를 찾아 범죄사실을 확인한 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조사 결과 A씨는 약 5분간 탈의실에서 머물다 밖으로 나간 것으로 밝혀졌으며 스마트폰 등 촬영기기를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여자 탈의실과 여탕 안에는 B씨 외 다른 사람은 없었으며 범행을 목격한 B씨는 경찰에 신고하면서도 강한 두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여자 탈의실에 들어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를 받는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하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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