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저축만으로 60억 반포 신축 입주한 후배 아나운서 논란

조수빈 저축만으로 60억 반포 신축 입주한 후배 아나운서 논란
전 KBS 아나운서 조수빈이 후배 아나운서의 서울 반포 신축 아파트 집들이 영상을 공개했다가, 자금 마련 과정을 둘러싼 거센 논란에 휩싸여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28일 현재 조수빈의 유튜브 채널 ‘조수빈큐레이션’에 게재되었던 ‘티끌 모아 산 반포 신축 아파트’ 영상은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된 상태다.
지난 26일 공개됐던 해당 영상에는 조수빈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에 거주 중인 후배 아나운서의 집을 방문해, 집을 마련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인터뷰를 나누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기준 현재 시세가 약 50억~60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단지로 알려져 있다.
영상 속에서 조수빈은 “아나운서 월급이 많지는 않다. 어떻게 단기간에 반포 신축 입주권을 샀는지 도움이 된 방법이 있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후배 아나운서는 자금 마련 비결로 오직 “저축이다”라고만 답했다. 이어 “주식 투자나 코인은 안 했느냐”는 질문에도 “안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는 평범한 직장인 수준의 아나운서 급여와 저축만으로 수십억 원대 반포 아파트를 마련했다는 설명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매입가를 고려했을 때 저축만으로 가능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티끌 모아 샀다’는 뜬구름 잡는 소리보다 초기 자기자본을 어떻게 형성했는지가 더 궁금하다”고 날을 세웠다.
금수저 논란 및 자금 출처 의혹이 증폭되자 조수빈은 직접 댓글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녀는 “(후배 부부가) 맞벌이를 했고 회사 생활을 오래 했으며, 지수 투자를 오래 해왔다”면서 “부동산 규제가 심해지기 전에 집을 샀고 거주 비용도 최소한으로 줄였던 것”이라고 뒤늦게 세부 과정을 설명했다.
제작진 또한 뒤늦게 영상 제목을 ‘당근+리퍼로 꾸민 사랑하는 후배의 새집 방문기’로 급히 수정하고, “집 소개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들께 전달하고자 했던 자금 마련의 맥락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과 사과 조치 이후에도 자금 출처를 향한 누리꾼들의 의구심과 비판 릴레이가 사그라들지 않자, 채널 측은 결국 해당 영상을 완전히 삭제하는 것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편, 조수빈은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간판 뉴스인 ‘뉴스9’ 등을 진행했다. 이후 2019년 퇴사해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채널A 주말 뉴스를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