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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개그맨이라 소개한 남성. 알고 보니 사칭이었다?

웹 예능프로그램인 ‘워크맨’에 등장해 자신을 ‘개그맨’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있다.

남성은 자신을 “KBS 개그맨 출신이고 박성광의 동기”라고 소개했으며 지난 7월에는 유튜브 콘텐츠 ‘얼렁뚱땅 소개팅’에 출연해 자신을 “KBS 개그맨 막내 기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KBS 개그맨 출신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로 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 장기영 인스타그램

지난 12일 개그맨 장기영은 자신의 SNS에 “제가 2009년 때부터 KBS에 있었지만 KBS에 이런 분은 없었습니다”라며 개그맨을 사칭한 남성 “김수민”과 관련된 영상을 올렸다.

장기영은 해당 영상에서 “박성광 선배랑 동기면서 막내 기수라는 게 뭔 기수냐”라며 김수민을 저격했으며 이외에도 KBS 소속 개그맨들이 김수민에 대한 목격담을 전했다.

개그맨 사칭남 김수민 목격담

개그맨 정윤호는 “저 사람은 개그콘서트 녹화 끝나면 매번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한 분이다.”라고 말했으며 김윤석도 “나도 만났었는데 자기가 개그맨 후배라고 해서 내가 열심히 하라고 했다. 소름 돋는다”며 자신들의 목격담을 전했다.

박성광 또한 “인사해. 내 동기인데 막내 기수야. 나 막내야?”라며 황당하다는 태도를 보였고 정철규도 “KBS 개그맨들이 시험 붙고 얼마나 치열하게 사는데. 감히 사칭하고 폭력 집단으로 만드냐”며 분노를 표했다.

한 포털사이트에는 김수민의 소속사가 ‘안테나’로 기재되었으나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으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김수민은 자신의 SNS 프로필 소개란에 ‘코미디언’이라고 적었으며 해시태그에는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개그맨’ 등의 해시태그가 달려있었다. 현재 김수민의 SNS도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또한 김수민은 과거 2019년 SBS 프로그램은 ‘궁금한이야기Y’의 ‘야탑동 동물학대범’으로 지목된 인물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수민의 ‘동물 학대’ 사실을 신고한 사람은 “김수민이 강아지를 무료로 분양받아 여성에게 작업 걸 때 이용했으며 싫증이 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강아지를 학대했다”고 밝혔다.

김수민은 강아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개그맨이라고 말하다가 방송인 매니저라고 하는 등의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김수민은 동물학대범과 관련된 정보는 진실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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