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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에 손님 발 끊겨

다가오는 24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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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업계에 따르면 회나 생선구이 등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일반 식당 및 고급 오마사카세와 특급호텔 일식당에는 손님이 끊겼으며 횟집 및 오마카세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어 장사를 접어야 할지 아니면 다른 업종으로 변경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한숨을 내뱉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부산에서 오마카세를 운영 중인 A씨는 “그동안 젊은 MZ세대들의 예약으로 ‘풀 부킹’이었는데 예약도 끊겼으며 그냥 찾아오시는 분들도 없다”라고 말했다.

경남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B씨는 “오염수 방류 소식 이후 6월부터 장사가 안되기 시작했고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 더는 버티기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일부 오마카세는 매출 하락을 견디지 못해 식사 비용을 할인하거나 무료 주류 반입 이벤트 등으로 손님을 모객하는 실정이다.

서울에 있는 한 초밥 오마카세 식당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저녁 식사 비용을 1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내렸다.

수산업계는 수산물 소비 감소를 예정된 수순으로 보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2011년과 2013년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유출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이미 수산물 소비가 급감했던 전례가 있었으며 실제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4월 소비자 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92.4%는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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