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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BJ에게 후원하려고 회삿돈 횡령한 남성의 최후

여성 BJ와의 데이트를 위해 100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남성 A씨가 구속됐다.

지난 9월 22일 태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A씨가 여성 BJ인 B씨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 바람에 회삿돈까지 횡령해 후원하다 구속됐다.

A씨는 결혼한 유부남이며 졸업 후 회계사로 일해 연봉 6000위안 (한화 약 110만 원)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AI 이미지

호기심에 라이브 방송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A씨는 B씨의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는데 그 이후 B씨의 아름다운 미모와 몸매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A씨는 B씨에게 200에서 300위안 정도를 후원했고 그때마다 “후원 고마워요”라고 웃는 B씨의 모습에 A씨는 첫눈에 반한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의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으며 출근 후 쉬는 시간에도 방송에 접속하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B씨는 자신의 시청자들에게 “후원을 가장 많이 해주는 남성 팬 ‘1번 형제’에게 자신과 데이트 할 기회를 주겠다”는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당시 B씨가 1번 형제와 다정하게 찍은 모습을 본 A씨는 질투심을 느꼈다.

결국 A씨는 B씨와의 데이트를 위해 회삿돈을 횡령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2만 위안(한화 약 366만 원)을 횡령하고 다시 돈을 채워 넣으려고 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은 후원금을 내는 것을 볼 때마다 A씨는 더 많은 돈을 횡령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결국 얼마 안 가 A씨는 1등 형제가 되었고 B씨와의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트에서 돈이 많은 남자로 보이기 위해 A씨는 고급 외제차를 빌리기도 했으며 B씨를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가고 명품까지 선물했다.

이후 두 사람은 비밀커플로 발전했으나 A씨가 어마어마한 돈을 사용하는 것을 본 B씨는 A씨가 불법 일을 하는 게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

회사는 지난해 A씨가 관리하는 계좌에서 거액의 자금이 누락된 것을 확인했고 결국 A씨의 범행은 탄로 났다.

결국 A씨는 경찰에 자수했으며 조사 결과 회사에서 1억 2000만 위안(한화 약 219억 7000만 원)을 횡령하고 B씨에게 9000만 위안(한화 약 164억 8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나머지는 다른 여성에게 쓴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 검찰은 A씨를 횡령 혐의로 기소했고 법원은 돈을 갚으라고 명령했다.

지난 5월 A씨는 징역 14년에 벌금 50만 위안(한화 약 9,154만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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