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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냉동실에 유기한 30대 베트남 친모… 남편 “내 아이 아냐”

신생아를 냉동실에 유기한 30대 베트남 친모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경 어머니가 혼자 집을 청소하던 중 냉동실에서 숨진 신생아를 발견했다.

이에 당황한 B씨는 시신을 인근 공터에 묻었다가 정신을 차리고 15일 오전 증평군 증평읍에 있는 지구대에 찾아가 자수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경찰은 공터를 수색해 신생아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차량을 가지고 종적을 감춘 A씨를 추적했다.

경찰은 A씨를 15일 정오경 전남 나주에 있는 고속도로에서 체포했다.

A씨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A씨가 아이를 살해한 뒤 냉동실에 유기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아내와 수년관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 숨진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이에 경찰은 A씨가 혼외자를 출산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범행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16일 충북 괴산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경위를 알아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B씨의 경우 사체 유기 혐의로 입건해 공범 가능성 유무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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