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이코패스인지 확인하기 위해 친구를 살해한 브라질 여성 ‘하이스 누네스’에게 징역 15년형이 선고됐다.
하이사는 지난 2021년 8월 친구를 불러내 차에 태운 뒤 다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트렁크에 실어 숲속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하이사는 혼자서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하려 했으나 힘이 부족해 다른 친구들 3명과 함께 흉기를 사용해 친구를 죽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살해를 저지른 후 공중화장실에서 몸을 씻은 뒤 쇼핑몰에 가서 음식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사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사람을 죽이고 후회를 느끼지 않는 반사회적인 성격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했으며 “피해자가 키가 작고 말랐기에 범죄 대상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이사를 도와 흉기를 휘두른 엔조 자코미니 카르네이로 마토스(20/여)는 앞서 3월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으며 시신 유기를 도운 제퍼슨 카발칸테 로드기레스(20/)남은 하이사와 같은 재판에 서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하이사의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여성 피의자는 10대의 미성년자라 신원 및 여러 세부사항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 여성은 자신이 차량에 함께 있던 것은 맞지만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미성년자는 아동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사는 피해자에게 같이 음식을 먹자며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은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의 모친은 “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그저 내 딸에게 한 짓에 대해 대가를 치르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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