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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 치료사, 분노 못 참고 살해 저질러…

미국의 한 분노조절 치료사가 자신의 분노를 참지 못해 살인을 저지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출처/ 뉴욕포스트

23일(현지 시각)미국 매체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델랜드 경찰은 지난 18일 트래비스 맥브라이드에게 1급 계획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체포했다고 밝혔다.

맥브라이드는 피해자인 클린턴 도시와 평소 알고 지낸 사이였는데 사건 당일 말싸움을 하던 중 맥브라이드가 화를 참지 못하고 도시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출처/ Law & Crime

사건 발생 전날 맥브라이드가 도시를 찾아가 자신의 개를 다치게 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당시 맥브라이드는 “그(도시)를 죽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죽일 계획이 있다고는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맥브라이드의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도시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건 방일 밤 신고자는 8발의 총성을 들었고 동시에 맥브라이드가 총으로 도시를 쏘는 모습도 목격했다.

이어 다음 날 자신의 찾아와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출처/ 뉴욕포스트

또 다른 목격자는 “누군가를 죽이고 피를 닦고 있었다. 그(맥브라이드)는 시체를 끌고 도로를 가로질러가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실었다”고 말했다.

맥브라이드는 의료서비스 업체인 ‘스타팅 포인트 멘탈 헬스’의 소유주인 동시에 양극성 장애 및 분노조절을 포함한 정신 전문 치료사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심리학 학사 학위의 임상 심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다.

맥브라이드는 지난 1996년 폭력으로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경범죄로 감형받기도 했으며 지난 2017년 전 부인의 목을 졸라 가정폭력으로 신고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기소 유예 합의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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