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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 2마리가 셰퍼드 물어뜯었는데 돌아온 견주의 반응(영상)

한 오피스텔 테라스에서 맹견 2마리가 다른 개를 물어뜯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큰 논란이 일어났다.

출처/JTBC 유튜브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경 “인터넷에 동물 학대로 의심되는 영상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해당 영상에는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 와일러’ 2마리가 셰퍼드의 머리와 꼬리를 세게 물어뜯고는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견주 A씨를 특정해 조사했다.

출처/JTBC 유튜브

개 3마리를 키우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를 너무 좋아해서 일부러 테라스가 있는 집으로 이사 왔고 학대 의도도 전혀 없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셰퍼드는 강원도로 입양 보낸 상태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관련된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달에 “개가 너무 시끄럽게 짖는다” “개 2마리가 다른 개를 괴롭힌다”는 내용의 신고 2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방침이며 사육 허가를 받고 맹견을 키우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했을 때 개들은 있었지만 상태는 괜찮았다”고 말하며 “신고가 추가로 들어온 만큼 조사를 거쳐 A씨에게 관련 혐의가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영상 제보자 B씨는 자신의 SNS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며 동물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B씨는 개들이 방치된 곳에 대해 “주소와 동, 호수 전부 알고 있다.”고 말하며 “맹견으로 보이는 개 2마리가 셰퍼드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데도 한 공간에 계속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B씨가 올린 영상에는 로트 와일러 2마리가 셰퍼드를 양쪽에서 물고 질질 끌고 다녔으며 셰퍼드는 반항도 못 하고 축 늘어진 상태에서 발만 간신히 휘적거리고 있었다.

이에 B씨가 “야!”하고 몇 번이나 소리를 질렀으나 개들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빨리 구조됐으면 좋겠다.” “명백한 동물 학대다” “주변에도 민폐다”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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