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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생식당 음식에서 나온 콘돔.. 더 어이없는 해명


중국의 한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이빨과 수염까지 달린
‘쥐머리’가 나와 논란이 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또다시 광저우의 한 대학 학생식당 음식에서
성인용품 ‘콘돔’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지난 17일 중국 남방 도시 광둥성의 3년제
정청화세외국어예술직업전문대 학생식당
음식에서 고무로 추정되는 이 물질이
검출돼 ‘콘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학생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배식받은 이 학교 학생 A군은
친구들과 식사를 하던 중 자신의 식판에서
이 같은 물질을 확인하고 학교 측에 즉시 항의했다.

당시 사건은 A군의 지인이라고 알려진
네티즌 리 씨가 소셜미디어에 문제의
이 물질 사진을 공유, 폭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하지만 이 대학 측은 학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내부 조사 결과
문제의 이 물질이 콘돔이 아닌 ‘오리 안구막’
(오리 안구의 벽 역할을 하는 단단한 박피조직인 안구막)
이라고 결론을 내려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당시 이 물질을 배식받은 이 학교 학생 A군과
동석했던 또 다른 목격자들 역시 학교 측이
내놓은 ‘오리 안구막’이라는 조사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의 이 물질을 목격한 학생들은 “학교가 이 물질 논란을
흐지부지하게 무마하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학교 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학생은 “오리 안구막의 크기는 아무리 커도
2~3cm 내외에 불과하다”면서 “당시 식판 위에
둥둥 떠 있던 이 물질은 안구막이 아니었고,
분명히 공장에서 만들어낸 고무 재질이었다. 크기도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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