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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108번 찔러 살해한 여성 ‘집행유예’… 이유는?

미국에서 남자친구를 108번 찔러 살해한 여성이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출처/ CBS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옥스에 거주하는 여성 브린 스페처가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00시간을 선고받았다.

브린 스페처는 남자친구 체드 오멜리아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4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2018년 5월 27일 브린 스페처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체드 오멜리아를 약 108번 찔러 살해했으며 반복적으로 자신을 찌르기도 했다.

출처/ court TV

당시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으며 함께 물담배용 마리화나를 피웠다.

그러던 중 브린 스페처는 갑자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흉기로 체드 오멜리아를 살해했다.

다음 날 아침 경찰은 아파트에서 피투성이가 된 체드 오멜리아와 기괴하게 비명을 지르고 있던 브린 스페처를 발견했다.

브린 스페처는 경찰이 다가가자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찔렀고 이후 테이저건 등에 제압되었다.

출처/ KHTS Radio

브린 스페처가 당시 들고 있던 흉기는 긴 톱니 모양의 빵칼이었으며 체드 오멜리아를 살해할 땐 다른 흉기 3개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브린 스페처가 당시 마약으로 인해 현실로부터 정신병적인 단절을 경험하고 행동을 통제할 수 없던 것으로 판단해 100시간의 마약 관련 교육 이수 및 2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이러한 판결에 체드 오멜리아의 가족들은 울음을 터트리며 “CA 주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를 살해해도 괜찮은 말도 안 되는 선례를 만들었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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