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리

이슈를 담다. 이슈 + 스토리

이슈

고층에서 고양이 두 마리 던져 살해한 30대, 징역형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를 오피스텔 고층서 던져 살해한 30대 남성 A씨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출처/ 김해중부경찰서

A씨는 지난해 6월 24일 새벽 4시 40분경 만취 상태로 경남 김해에 있는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2분 간격으로 고양이 두 마리를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창원지법 형사6단독(김재운 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24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고양이들이 창문 방충망을 열고 떨어진 것 같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재판부는 “만약 고양이가 방충망을 열었다면 떨어진 후에도 열려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목격자가 범행이 발생한 후 촬영한 사진에는 닫혀 있어 고양이들이 스스로 방충망이 열고 떨어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방법이 가혹하고 잔인하며 이 범행으로 건물 밑에 있던 목격자들까지 다칠 위험이 있었으므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기사 제보 및 삭제요청

issuetory@gmail.com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