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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당신 자녀가 마약을 했다” ‘마약음료 협박’ 일당, 학부모에 1억 요구

강남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 ‘마약 음료’를 건넨 일당이
준비한 100병 중 약 10병이 유포된 가운데,
해당 음료 병은 처음 중국에서 국내 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내에서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물건을 보낸 ‘중간책’들을 비롯해
국외 배후 조직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강남구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건네기 위해 최초로 준비된 마약음료 100병 중
10여병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90여병 중 35병을 회수하고 나머지 음료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일부는 버렸다고 주장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음료가 추가로 건너갔을 가능성도 있어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건넨 일당들이 학부모에게 1억원을 송금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건넨 일당은 “자녀가 마약을 했다”며
한 학부모에게 1억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피해 학부모도이들 일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나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전화를 바로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강남구 일대에서는 ‘최근 개발한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 시음행사를 가장해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는 학부모 1명을 포함한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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