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 공개 채용 필기시험 문제의 난이도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소기업에 필기시험 갔다가 도망쳤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게시물을 통해 본인이 응시한 시험지를 공개했는데 시험지에는 총 10개의 문제가 적혀있었다.
![](https://www.issuetory.co.kr/wp-content/uploads/2024/02/온라인-커뮤니티.jpg)
첫 문제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가진 나라에 대한 문제였고 A씨는 ‘인도’라고 적었다. 이어 milli, micro, nano를 기호와 숫자로 나타내는 문제, 1[kg] = x[N]에서 x의 값을 쓰라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쓰라는 문제,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의 대략적인 수치를 적으라는 문제도 나왔다.
1000원의 대략적인 가치를 달러, 엔화, 위안, 유로로 환전했을 때 가격을 묻는 문제와 대한민국과 뉴욕의 대략적인 시차를 묻는 문제, 가장 최근에 읽은 책과 저자명과 염화칼슘이 눈을 녹이는 원리에 대한 문제도 나왔다.
마지막 문제는 AI(인공지능)의 약자를 쓰는 문제도 출제됐다.
![](https://www.issuetory.co.kr/wp-content/uploads/2023/11/pen-1743189_1280-1024x682.jpg)
A씨는 “내가 봐도 거의 다 틀릴 것 같아서 그냥 나왔다. 20명 정도 나왔는데 여기저기서 한숨을 엄청 쉬더라. 나오자마자 서로 답 맞춰보는데 확실히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너무 어렵다. 중소기업 문제가 맞냐”고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떤 회사길래 이런 걸 물어보냐” “공대인데도 9번은 어렵다” “질문자도 답을 알고 문제 낸 게 아니지 않을까” “난 취업 어떻게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