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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에 속아 340억 송금한 홍콩 글로벌 금융사 직원

홍콩의 한 금융사 직원 A씨가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거짓’ 이사와의 영상통화에 속아 2억 홍콩달러(약 342억 원)을 송금하는 사기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홍콩 경찰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사 홍콩 지부에서 일하던 A씨는 영국에 있는 회사의 최고재무 책임자로부터 ‘비밀 거래가 필요하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처음 A씨는 CEO를 가장한 피싱 메일로 의심했으나 이후 회사 동료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한 화상 회의에서도 같은 지시를 받아 의심을 접고 2억 홍콩달러를 송금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이 모든 것이 사기였다는 사실은 A씨가 나중에 회사 본사에 확인한 뒤에야 밝혀졌다.

사기꾼들은 CEO뿐만이 아닌 화상 회의에 참석한 모든 직원들의 얼굴을 딥페이크로 재현해 A씨를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경찰은 “여러 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A씨가 봤던 모든 사람들은 가짜였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홍콩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해 사람들을 속여 돈을 갈취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체포된 한 사기 일당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분실 신분증 8개를 도용해 만든 딥페이크 이미지로 은행 대출 90건을 받고 계좌 54개를 만들었다.

홍콩 경찰은 이 외에도 최근 적발된 딥페이크를 악용한 사기 행각은 최소 스무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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