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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음주운전’ 호란 복면가왕 출연 해 거센 비난 결국 MBC 사과

세 차례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가수 호란(본명 최수진)을
TV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시킨 데 대해 MBC가
“잘못된 판단”이라고 10일 사과했다

MBC는 전날 ‘복면가왕’에 호란이 출연한 데 비판이 빗발치자
입장을 내고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고,
시청자 여러분과 현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란은 2016년 음주운전으로 환경미화원을 다치게 하는 사고를 내
벌금 700만 원 약식 명령을 받았으며, 앞서도 2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0월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지만,
지상파 출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반발이 커졌다.

‘복면가왕’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상습 음주 운전자 출연 거부”, “왜 이렇게 음주운전에 관대하나”,
“음주운전 3번이 어떻게 용서가 되나” 등 호란의 출연을 비판하는 글이
하루 새 100건 넘게 올라오며 비난이 거세지고 있었다.

또 호란이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받고 있다.

호란은 음주운전으로 2017년 1월부터
KBS 방송 출연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KBS 관계자는 “호란이 부른 OST는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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