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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망신 소리 들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새만금… 여가부는 책임회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온열환자가 수백명씩 속출하며 이따금 안전문제 및 시설 문제로 나라망신 소리까지 듣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수십명이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행사장 내 열악한 환경을 두고 여러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한 음식이 제공된 것을 비롯해 매점 이용 불편과 비싼 가격 불만, 화장실 등의 위생 문제까지 제기됐다.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A씨는 2일 아침 식사로 받은 구운 달걀에서 검은곰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걀 껍데기에 하얀 이물질이 보이고 끈적끈적하기에 닦고 나서 달걀을 까보니 안에도 검은곰팡이가 피어 있었다”며 “심지어 제시간에 식재료가 지급되지 않아 오전 일정도 늦어지고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참여자가 이날 조직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은 구운 달걀은 1인당 2개였는데, 40여명의 대원들이 받은 달걀 80여개 중 6개에서 곰팡이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배수시설 또한 대회 전부터 배수물로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그대로 묵살한채 진행시켜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하자 뻘밭으로 변하자 파렛트 10만개를 투입했으나 이또한 대여하기만 했을뿐 설치는 개개인에게 떠맡겼다.

잼버리 내 마트 이용에도 불편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200m 줄을 서서 두루마리 휴지 2개를 샀는데 4000원을 받더라. 전체적으로 비싸다”며 “참가자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화장실 위생 문제도 제기됐다. 야영지 중 성인 스카우트 대원과 일일 방문객이 머무는 ‘델타구역’에 있는 화장실이 1980~90년대 공중화장실을 연상시킬 정도로 청결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변기가 뒤처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는 경우가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샤워시설 또한 천막으로 되어있어 옆에서 전부다 보일 정도이며 화장실도 남녀공용에 저녁에는 불도 안들어왔다고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의료진 및 의료시설이 부족해 가장 가까운 거리의 병원이 50KM 떨어져 있었으며 현재 코로나 확진자까지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외국인 15명, 내국인 4명으로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여러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해외에서도 보도하기에 이르러 나라망신을 넘어 외교문제로 까지 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또한 제기 되었다.

이 상황에서 현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해당 사실이 발생했음에도 이렇다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며 “조직위 소관”이라며 방관을 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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