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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20대 유튜버, 다중인격장애 고백…“올해 ‘안락사’하기로 결정”

‘해리성 정체감 장애’ 25만 유튜버, 벨기에서 조력 사망 희망

유튜버 올림페 “벨기에에서 안락사 희망…의사들과 접촉하고 있어”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프랑스 20대 유튜버가
벨기에 안락사 클리닉에서 조력 사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올림페(23·릴리)가 “올해 말 조력 사망을
진행하기 위해 벨기에 의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조력 사망이란 의사 결정 능력이 있는 환자가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을 때 환자가
사망을 앞당길 수 있는 약물을 의사로부터 처방받아
이를 이용해 사망하는 것을 의미하며 안락사, 존엄사 등으로도 불린다.

올림페는 지난 2020년부터 다중인격장애 일종인
해리성 정체감 장애(DID)와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자신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유명해졌다.

올림페가 가진 DID는 한 사람 안에 둘 이상의 정체성이나
인격 상태가 존재하는 질환이다. 릴리는 자신과 루시, 제이, 찰리 등
총 4개의 인격체를 보유하고 있다. ADHD는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올림페는 “더 이상 나를 감당하기 어렵다. 나는 내 고민과 과거,
나의 뇌에 너무 지쳐 있다”며 “내 인생이고 내가 내리는 결정이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벨기에 있는 의사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고
연말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는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스페인과
함께 조력 사망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올림페와 접촉한
벨기에 의사는 벨기에가 ‘죽음 병동’으로 비칠까
우려돼 그를 돕기 어렵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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