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속에서 가로등에 자신의 혀를 가져다 댄 남성이 화제를 일으켰다.
20일 홍콩 매체인 HK01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추운 날씨 속 한 남성이 가로등에 서 있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한 누리꾼이 헤이룽장성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은 가로등에 서 있는 남성이 처음에는 노상방뇨를 하는 줄 알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남성을 촬영했다.
영상이 촬영된 이 날은 중국 전역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진 데다 헤이룽장성은 무려 영하 48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이런 매서운 날씨에 남성은 혀를 가로등에 가져다 대면 실제로 혀가 붙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괴로운 듯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질렀고 누리꾼은 곧바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남성의 혀에 따뜻한 물을 부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로등에서 혀를 떼어낼 수 있었다.
남성은 자신을 구해준 누리꾼과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