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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만 구독자 여성 유튜버가 브이로그에 날짜 표시하지 않게 된 이유

약 9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여성 유튜버가 영상에서
생리통을 언급했다가 소름 돋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30일 브이로그 유튜버 ‘딤디’는 최근 영상에서 숨기는
부분이 많아지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딤디는 “최근 영상에 날짜를 쓰지 않는 것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일상 브이로그라서 영상에 생리통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편이다. 그런데 (최근) 날짜를 계산해서
제 생리주기에 대해 분석하고, 좋지 않은 의도가 담긴
메시지를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별생각 없이 아무것도 아닌 부분을 영상에 올렸는데,
그걸 마치 단서처럼 받아들이고 이상한 추측을 하거나
‘내가 이만큼 알아냈으니까 한 번 겁먹어봐’하는
분들이 아직 있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딤디는 “아무래도 혼자 사는 여자고 낯선 경험이다 보니
무서워져 숨기고 가리는 부분이 많아졌다”며 “이런 면이
답답하셨을 분들도 충분히 이해한다. 보기 불편하셨을 분들에게는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몇 년 전 겪었던 비슷한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괜찮아지고자 상담과 약물치료를 함께 하고 있다”면서
“이런 얘기를 하는 와중에도 처방받은 약을 증거 사진으로
띄워야 하나 며칠 내내 고민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딤디는 “그렇다고 ‘저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라고
말하는 건 절대 아니다”면서 “유튜브 보면서 박장대소하고 일도
하고 잘 먹고 잘 산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게 걱정되고
후회도 되지만 말씀드리는 이유는, 굳이 유난이다 싶은 것들이
언젠가는 아무렇지 않은 일들이 돼서 저도 그렇고 보시는 분들도
많이 불편하지 않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서”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연스럽게
나온 생리 얘기를 계산해서 협박하다니 충격이다”,
“이 정도면 스토킹 아니냐”, “놀랍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가 많다는 게 안타깝다”라며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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