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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막아선 딸 칼로 찔러 살해한 계부

지난 7일 미국 시애틀의 자택에서 의붓아버지인 응히엡 케인 차우(54)는 워싱턴대학교 학생인 의붓딸 안젤리나 트란(21)을 흉기로 107차례나 찔러 살해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수사 당국에 따르면 차우는 이날 자택 부엌에서 자신의 아내이자 트란의 어머니를 주먹으로 15회 이상 때렸으며 이 소리를 들은 트란이 부엌으로 와 엄마를 때리지 말라며 차우를 말렸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탈출했고 트란은 부엌 바닥에 쓰러졌으며 화가 난 차우는 흉기를 들어 107차례나 트란을 찔러 살해했다.

트란의 도움으로 탈출한 어머니는 근처 침실로 도망친 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차우가 아내를 폭행하고 트란을 칼로 찌르는 모든 과정이 집 내부에 있는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새벽 5시경 경찰이 도착했을 때 피범벅인 상태의 차우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모두 자백했다.

차우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도착하기 전 아내를 발견해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차우는 이날 아내와 다툰 이유를 밝혔는데 아내가 자신과 이혼한 후 자신의 돈을 전부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트란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트란의 어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검찰은 지난 10일 차우를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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