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추락하는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낸 경비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알고 보니 조작된 영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SNS를 통해 올라온 영상에 의하면 한 경비원이 떨어지려는 아이를 받아내기 위해 팔을 뻗었으며 이후 아이를 맨손으로 무사히 받아냈고 주변 사람들이 몰려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비원을 ‘영웅’ 이라고 칭송했고 빠르게 확산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극목신문 취재 결과 해당 영상은 실제 상황이 아닌 조작된 영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영상은 백화점이 아니라 회사 사무실 아래에서 찍은 것이다. 영상 속 경비원은 회사 직원이 연기한 것이며 아이 또한 실제가 아닌 인형이다” 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해당 영상 외에도 많은 영상을 만들었는데 주로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모방해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경비원에 대한 부정적 뉴스들이 종종 나와서 경비원들의 선행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영상을 촬영한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영상이 실제로 오인돼 퍼져나가서 다음날 삭제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나쁜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누리꾼들은 “가짜뉴스는 엄중히 단속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26일 회사를 방문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으며 “업체에 영상을 제작해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이 사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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