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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과다 투여해 환자 살해한 美 요양시설 간호사

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의 요양시설 간호사가 10명이 넘는 환자를 추가로 살해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

출처/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총장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총장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 미셸 헨리 주 검찰총장은 요양시설 간호사 헤더 프레스디를 2건의 1급 살인과 17건의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주 검찰은 지난 5월 인슐린을 과다 투여해 요양시설 환자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살해하려 시도한 혐의로 프레스디를 체포했으며 이후 경찰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 혐의가 밝혀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검찰은 2건의 1급 살인과 17건의 살인미수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고 이번 추가 기소로 범행 피해자는 22명으로 늘었다.

피해자의 연령대는 적게는 43살, 많게는 104살 고령자까지 있었다. 1급 살인 혐의는 사망 인과관계가 물증으로 입증된 경우에만 적용됐다.

검찰은 프레스디는 요양시설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여부와 상관없이 인슐린을 과다하게 투여해 살해하거나 살해하려 한 것으로 파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프레스디는 직원이 적은 야간 근무 시간을 노려 피해자들에게 인슐린을 과다 투여했으며 환자가 의식을 회복할 것 같으면 또다시 약물을 투여했다.

경찰 조사에서 프레스디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낮아 안타까웠다. 그들이 혼수상태에 빠져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미셸 헨리 주 검찰총장은 “프레스디에 적용된 범죄 행위는 충격적이다.” 라고 말하며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간호사가 사람을 무자비하게 해쳤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 피해자와 유가족이 입은 피해는 너무나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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