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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내고 동승자 행세에 블랙박스 제거까지… 경찰 붙잡힌 20대

음주사고를 내고 블랙박스 메모리칩 제거도 모자라 동승자 행세를 한 2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지난 5일 A씨는 오전 5시 45분경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한 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마세라티 차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버스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후 A씨는 자신의 음주운전을 숨기기 위해 차량 내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제거하고 조수석에 옮겨 앉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친구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는데 무면허라 도망갔다”며 허위 진술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메모리칩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기고 근처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을 통해 A씨가 사고를 낸 후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옮겨 앉는 장면을 확인해 A씨를 입건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6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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