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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이에요” 10대 여학생 룸카페 데려가 성범죄 저지른 20대 남성

10대 여학생을 룸카페로 데려가 성범죄를 저지른 25세 남성 A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출처/ MBC 뉴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경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룸카페에서 10대 여학생 B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과 오픈 채팅을 통해 연락하다가 직접 만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MBC 보도에 따르면 당시 B양은 어머니에게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갈 테니 허락해 달라”고 했고 이에 놀란 B양의 어머니는 “친구를 집으로 부르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 연합뉴스

범행 당일 A씨는 B양의 집을 찾아 자신을 “예비 고1”이라고 속였다.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만 지내는 딸이 안쓰러워 B양의 부모는 외출을 허락했는데 이후 B양이 귀가 시간을 넘기자 직접 찾아 나섰다.

이후 B양의 부모님은 룸카페에서 A씨와 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양의 아버지는 “A씨가 범행 몇 시간 전 우리 집을 방문해 아내에게 딸과 외출하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속이고 ‘딸의 남자친구인데 함께 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는데 너무 충격적이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 연합뉴스

그리고 “혹여나 나중에 A씨가 검거된 데 대한 앙심을 품고 우리 집에 찾아오지 않을지 불안하다. 가족의 안전이 너무 걱정되는 상황인데 꼭 구속 결정이 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B양과 성관계 한 점은 인정하지만 두 사람의 진술 간에 다소 다른 부분도 있다.”고 말하며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A씨의 구속 여부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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