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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가 갑자기 폭발 어째서?

아파트 현관 앞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1분경 강서구 염창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전기자전거에서
‘타닥’거리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보인다는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70대 집주인과
이웃집 주민 62명이 한밤중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한 화재로 전기자전거와 현관문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38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

해당 아파트 관리실 직원은 “충전하는 과정에서
(전기자전거가) 과열이 된 것 같다.
배터리 충전. 소화기도 일정대로 해서
우리 경비원이 갖다가 두 개를 쏴서
진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재학과 교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자전거를 충전할 시,
만충전보다는 80% 정도 충전됐을 때
멈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전을 할 땐 취침 중이 아닌
깨어있는 상태에서 진행해야 하며
화재 대피로를 막지 않도록 현관문이나
비상구에서 충전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충전기에 꽂아둔
전기자전거를 화재 원인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근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가
매년 10만 대, 20만 대 이상 팔리면서
화재 역시 덩달아 급증하는 상황이다.

전기 자전거의 배터리는 물리적 충격을 받아
열폭주하는 경우도 있지만, 화재 절반 이상이
과충전이나 미인증 충전기 사용 등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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