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리

이슈를 담다. 이슈 + 스토리

이슈

아내와 음란물에 출연한 美대학 총장, 해임

아내와 함께 음란물에 출연한 미국 위스콘신대 라크로스 캠퍼스 총장이 결국 해임됐다.

월트리스트저널에 따르면 조 고우 라크로스 캠퍼스 총장은 위스콘신대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해임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구체적인 해임 사유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다.

아내와 음란물에 출연한 美대학 총장, 해임
출처/ 유튜브 SexyHappyCooking

제이 로스만 위스콘신대 총장은 “대학의 평판에 심각한 해를 끼친 고우의 구체적인 행위를 알게 됐다. 그의 행동은 혐오스러웠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종신 교수로서 고우 박사는 교수직으로 전환하면서 유급 행정 휴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우 총장과 아내는 최근 성인영화 배우와 비건 요리를 만드는 유튜브 채널 ‘섹시 해피 쿠킹’에 출연했으며 해당 채널은 X를 통해 ‘섹시 해피 커플’ 이라는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출처/ 유튜브 SexyHappyCooking

이 계정은 팔로워들에게 노골적인 장면을 보고 싶다면 유로 성인물 플랫폼인 ‘온리팬스’를 이용하라고 독려했고 고우 부부 또한 이 플랫폼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인 산업과 포르노에 대한 책도 출간했으며 고우 전 총장은 지난 2018년 총장 재량 기금으로 성인영화 배우를 캠퍼스에 연설자로 초대하기도 했다.

이메일을 통해 해고 통보를 받은 고우 전 총장은 “내가 어떤 정책을 위반했는지 이사회로부터 듣지 못했고 해임에 대한 청문회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 유튜브 SexyHappyCooking

이어 “어떤 콘텐츠에서도 대학이나 내 직업을 언급한 적이 없다. 아내와 제작한 비디오는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해 보호된다.”고 말하며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이사회가 이해하지 못하는 거 같다”고 반발했다.

이에 제이 로스만 위스콘신대 총장은 “학교 지도자는 학생과 교직원, 교수진,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돼야 하는데 고우는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기사 제보 및 삭제요청

issuetory@gmail.com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