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난동 부린 “전신 문신 알몸남” 테이저건에 혼쭐나다
알몸 상태로 식당에 들어가 칼을 내놓으라며 난동을 부린 40대 “전신 문신 알몸남”이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제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유튜브 경찰청 채널에 ‘전신 문신 알몸남의 최후’라는 제목과 함께 한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25분경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알몸남 A씨가 가위와 소주병을 들고 “칼을 갖고 오라”며 식당 주인을 협박하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담겨있었다.
당시 A씨는 목 아래서부터 무릎 뒷면까지 문신한 상태인 데다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보고 흥분한 A씨는 식당 테이블에 놓인 음료수병을 들고 경찰에게 다가갔다.
이에 경찰은 경고 후 A씨에게 테이저건을 쐈고 A씨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경찰은 즉시 A씨를 신속하게 제압한 뒤 수갑을 채우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으며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인근 유흥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종업원과 술값 문제로 시비가 붙자 밖으로 나와 해당 식당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화가 나서 옷을 벗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및 공연음란 등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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