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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티터널에서 사고 낸 버스 기사 “휴대전화 문자 확인 하느라“

지난달 21일 충북 보은군 수리티터널에서 승합차를 들이받아 13명의 사상자를 낸 버스 운전기사기 휴대전화를 확인하느라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충북도소방본부

충북 보은경찰서는 버스 기사인 A씨가 사고 후 입원 치료를 받다 최근 경찰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전화를 보는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가 몰던 버스는 편도 2차로에서 1차선을 달리고 있었다.

출처/ 충북도소방본부

그러다 앞서가던 대형트럭이 차량 정체를 피하기 위해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자 그 앞에 있던 15인승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명 중 4명이 숨지고 나머지 7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6명 중 A씨와 승객 1명이 크게 다쳤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들은 은퇴를 한두 해 앞두고 있던 50, 60대 초등학교 동창이며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KBS 뉴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버스 블랙박스를 도로교통공단에 맡겨 분석을 의뢰했으며 공단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뒤 사고 당시 버스 속력과 A씨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블랙박스 분석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터널 내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를 분석했는데 당시 버스가 속력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승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공단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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