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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벤트로 100명 모아 1억 챙기고 폐업한 필라테스 대표

유명한 필라테스 학원이 ‘수능 이벤트’를 열어 수강생을 모아 1억 원을 챙긴 뒤 폐업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문화일보에 따르면 1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유명 필라테스 브랜드 A 지점 대표인 송씨(45)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지난달 15일까지 수능 이벤트를 진행하다 같은 달 19일 회원들에게 ‘냉난방 공사 등’의 이유로 10일간 휴관하겠다고 공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Unsplash)

이후 송씨는 30일 돌연 회원들에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공지했으며 같은 브랜드 다른 지점에서 기존 회원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사실상 인계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A씨는 “A 지점은 회원 규모 240여 명으로 4년 정도 꾸준히 운영돼 피해자들은 영업 종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최근 필라테스 기구도 새것으로 바꾸는 등 폐업 조짐을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A씨는 “이벤트 가격이 워낙 저렴해 큰마음 먹고 등록했는데 ‘먹튀 폐업’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피해자 100여 명은 송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대문경찰서에 제출했다.

피해 규모는 약 1억 원에 달하며 해당 지점 소속 강사인 B씨도 최소 2개월분 급여를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을 들은 해당 필라테스의 다른 지점 운영자들 또한 “A 지점이 사실상 본사 역할을 했는데 다들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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