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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왜 바꿔” 예고 없이 집 들락날락하는 시어머니

지난 25일 JTBC ‘사건 반장’을 통해 시어머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며느리 A씨는 시댁의 돈으로 집을 장만했는데 이 집을 본인 집처럼 드나들고 집 물건에 손을 대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A씨는 시어머니에게 결혼 초 비밀번호를 알려드렸는데 그 이후부터 예고도 없이 집에 불쑥 찾아왔고 이에 A씨는 비밀번호를 바꾸었다.

그러자 시어머니가 A씨에게 ‘왜 말도 없이 비밀번호를 바꿨냐’며 따졌고 결국 A씨는 다시 비밀번호를 알려드릴 수밖에 없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A씨는 “주말에도 자고 있는데 과일을 꺼내 먹고 TV를 보거나 본인이 필요한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간다”고 말하며 “2년 전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 더 자주 오시고 한 번 오면 3박 4일씩 있다 가셔서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A씨는 남편에게 이를 호소했고 남편이 시어머니를 설득했는데 시어머니는 ‘자식 키워봤자 소용이 없다’며 화를 내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사연을 접한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아들은 품 안의 자식이고 결혼을 했으면 아들뿐만이 아닌 며느리고 있으며 두 사람의 공간이기 때문에 갈 때는 연락하고 가는 게 맞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아들이 사랑스럽고 집을 보태줬다 하더라도 저건 아니라고 본다”며 지적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배려심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자식이 결혼하면 남이기 때문에 타인의 집에서 사생활은 평온을 침해하는 거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다혜 아나운서 또한 자신 또한 조금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어머님에게는 아버님이 안 계시고 시댁 돈으로 집을 산 것, 이 집에 아들이 몇 명 있는지 나오지는 않았으나 아들 혼자 밖에 없으면 오히려 어머니를 모셔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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